24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의 울산광역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특별한 쟁점 없이 시정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이날 감사에서 김무성(金武星.한)의원과 유재규(柳在珪.민)의원은 최근 해이해진 울산시의 공직기강을 집중 질타했다. 김의원과 유의원은 "종합건설본부 등 간부공무원의 비리사건이 잇따른데 이어올들어서는 시청과 남구청, 북구청에 잇따라 도둑이 든 것은 공직기강이 해이해진때문"이라며 "문제와 재발방지책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문희상(文喜相.민)의원과 원유철(元裕哲.민)의원은 "시에 70여개의 각종 위원회가 설치돼 있으나 회의 개최실적이 없거나 위원이 중복위촉되는 등의 이유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통폐합 등의 효율화 대책을 촉구했다. 이강래(李康來.민)의원과 정창화(鄭昌和.한)의원, 김무성의원은 문수월드컵경기장의 사후 활용방안을 점검했고 민봉기(閔鳳基.한)의원과 문희상의원은 삼성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의 입주에 대비한 영세상인 보호대책을 추궁했다. 정우택(鄭宇澤.자)의원은 "울산시의 태화강생태공원화사업이 지연되면서 예산낭비가 많고 현실가 보상을 요구하는 지주들의 의사도 무시되고 있다"며 현실보상 대책과 예산낭비요인의 제거, 태화강 수질개선사업과의 연계여부 등을 따졌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