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와 네덜란드 유럽아시아 국제무역회사(회장.양빈)는 23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개발과 관리운영을 위한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4일 "김용술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양빈 총재가 합의서에 수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양빈 회장이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초대 장관에 임명됐는지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용술 위원장을 비롯해 조영남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 박경삼 평안북도 인민위원장과 방북중인 양빈 회장 일행이 배석했다. 양빈 회장은 신의주 특구 관리운영 기본합의서 체결에 앞서 인민문화궁전에서조창덕 내각 부총리를 면담한 뒤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했다. 한편 연회에서 양빈 회장은 연설을 통해 "신의주 특별행정구를 내온데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조선 정부, 조선 인민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 사업은 반드시 성과를 거둘 것이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에 큰 작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