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에 중국의 2대 부호인 양빈(楊斌.39)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23일 "평양에 머물고 있는 양빈 회장이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에 내정됐으며 내일 공식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전부터 신의주특구 개발계획에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진 양 회장은 이날 평양에서 미국 CNN 영국 BBC방송 등 외신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신의주 특별행정구를 홍콩과 유사한 자본주의 노선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