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노인 1인당 노인복지기금 적립액이 시.도별로 최고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자치단체간 노인복지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윤여준(尹汝雋.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전국 16개 시.도의 노인복지기금 적립총액은 1천74억여원으로 65세이상 노인 1인당 평균 3만여원이다. 그러나 울산의 경우 1인당 1만3천원에 불과한 데 비해 지난해말 현재 노인 4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제주의 경우 60억7천여만원이 적립돼 1인당 평균 13만3천원여원으로 울산의 10.2배나 됐다. 노인복지회관은 전국 평균 노인 2만9천여명당 1곳인 121곳이 설치돼 있으나 제주는 9천100여명당 1곳인 데 비해 경북은 8.6배인 7만8천여명당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공동작업장의 수익도 부산은 월평균 326만3천원으로 작업에 참여하는 노인1인당 14만5천원에 달하는 데 비해 경북은 작업장 평균수익이 8만6천원에 그쳐 1인당 평균수익이 부산의 121분의 1인 1천197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고 울산은 작업장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