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총리 인사청문특위는 23일 오후 첫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민주당의 이 협(李協.민주) 의원과 한나라당, 민주당 간사에정의화(鄭義和) 원유철(元裕哲) 의원을 각각 선출한다. 이와함께 김석수(金碩洙)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1-2일 이틀간 실시한다는 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은 김 총리서리 재산증식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요구할 입장인 반면민주당은 `필요할 경우 증인을 채택할 수 있으나 무리한 증인채택에는 반대한다'는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대선의 공정 관리와 과도정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국정수행능력이 중요시될 것인 만큼 정책위주로 검증돼야 한다"며 "개인 사생활은 최대한 보호하되 의문점은 비공개를 해서라도 따지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유철 의원은 "도덕성과 함께 현 정부 임기말의 원활한 국정수행 능력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다짐했다. minch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민철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