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개방 의지를 보이고 있는 북한이 22일 일본과의 대결 구도의 무익함을 강조하고 지난주 치러진 북일 정상회담을 높이 평가하는등 유화적인 신호를 이어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은 이날 보도를 통해 "20세기의 불편했던 과거로 인해 빚어진 북-일 대결관계는 아무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지난 17일 정상회담 말미에 채택된 북일 공동선언을 "양국간 비정상적인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다가올 양국 관계 정상회 회담에 대해서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성과 없이 시간낭비로 끝나는 회담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회담 성공을 기원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