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이달부터 시행하는 자체 종합감사에 시민감사관을 직접 참여시키고 감사일정도 시민들에게 공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13개 동마다 1명씩 선정한 시민감사관을 사업소와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하는 자체 종합감사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민감사관은 감사반(반장 기획감사담당관) 6명과 해당 지역의 종합감사에참여해 지역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민원 처리실태와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회계처리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이게 된다. 시는 감사 개시 이전부터 감사가 끝날 때까지 홈페이지에 감사일정을 공개, 시민들로부터 각종 제보를 받아 필요한 사항은 감사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감사는 지난 99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시행한 예산 및 회계 처리, 각종공사의 적정성 여부 등 행정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