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사흘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4차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주요 의제는 한반도 문제와 `9.11테러' 이후의 테러대응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현지 외교관들은 전망했다. 외교관들은 여러 의제중 한반도 화해 방안이 아셈의 가장 중요한 초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점치는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셰익스피어작 햄릿의 주요 무대였던 코펜하겐 북쪽 엘시노르의 한 성에서 만나 고이즈미 총리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북정책에 대한 양국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ASEM 정상들은 23일 열리는 정치분야 정상회의(제1차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한반도 정세를 설정, 심도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며 특히 2000년 서울 ASEM에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치선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와 유럽간 경제,무역 증진 방안과 미국의 대(對)이라크 공격 가능성 문제도 이슈로 제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