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납치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일본인 8명이 모두 젊은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의 사망 원인 등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일본 외무성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에게 뒤늦게 통보한 사망일자에 따르면 이들 8명은 북한에 납치된 후 1-16년 사이에 사망했으며 사망 당시의 나이는 모두 20-40대였다. 78년 8월 실종된 이치카와 슈이치(市川修一.남.납치 당시 23세)의 경우 납치된지 1년 1개월 후인 79년 9월, 함께 실종됐던 마쓰모토 루미코(여. 당시 24)는 그로부터 약 2년후인 81년 8월 각각 사망했다. 이와 함께 영국 유학중 북한에 납치된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여.당시 23)와 이시오카 도루(石岡亨.남.당시 22)는 납치후 5년과 8년후인 88년 11월 4일 같은 날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