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박양수(朴洋洙.민주) 의원은 20일 "군에서 운영하는 25개 골프장의 지난해 농약사용량은 1㏊당 6.17㎏으로 같은 기간민간 골프장의 평균 사용량 4.29㎏보다 44%를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밝혔다. 박 의원은 국감자료에서 "특히 태릉 골프장은 민간 골프장의 4.5배에 달하는 1㏊당 19.45㎏을 사용해 전국의 골프장 가운데 가장 많은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법에는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등은 시.도지사가 하도록 돼있어 군골프장은 관리대상에서 제외,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며 "군골프장은비록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농약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