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따 정치철학과 새 시대를 준비하는 비전을 담은 '몽도9준'(夢道九準)을 발표했다. 몽도9준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3가지 정치철학(3觀) △새 시대를 열어나갈 3대 기본전략(3統) △3가지 병폐를 몰아내기 위한 실천방안(3去)으로 구성돼 있다. 정 의원은 3관으로 민족자존의 역사관(민족주의),국리안국의 외교관(세계주의),생민예교의 내치관(예치주의)를 제시했다. 3통은 고질적인 지역갈등을 통합하는 지역통합(統域),안보를 바탕으로 한 남북화해로 통일조국의 기반을 확충하는 민족통합(統民),국민이 고루 잘 사는 경제대국을 만들자는 경제통합(統活) 등이다. 3거로는 세정개혁 무위도식타파를 통해 새 경제풍토를 조성한다는 거유(去遊),정당개혁 지역정당타파로 국민역량을 극대화하는 정치를 하자는 거붕(去朋),지도층의 비리를 몰아내고 지도층이 수범하는 신뢰사회를 구축하자는 거간(去奸)등을 제시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