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내각과 각 행정기관은 본격적인 감자 수확기를 맞아 량강도 백암군에 감자저장 시설 건설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19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9.8)는 내각 사무국, 도시경영성, 국가검열성을비롯 중앙 행정기관 등에서 감자보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상식감자저장고' 건설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들 기관 일꾼들은 필요한 자재와 설비를 확보해 백암군의 각 농장으로 내려갔다"면서 "농장원들과 함께 어렵고 힘든 부분에 어깨를 들이밀며 감자저장고 건설 작업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농장 인근 지상에 통나무로 건설된 각 저장고에는 100t 규모의 감자를 보관할수 있고 습기를 방지해 감자를 안전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