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에 있는 육군 백골부대 장병들이 다채로운 행사로 명절을 맞고 있다. 백골부대는 지난 16일부터 예하 부대별로 합동 차례지내기를 비롯해 송편빚기,민속놀이를 통해 뜻 깊은 한가위 연휴를 보내고 있다. 또 홀로 추석을 맞고 있는 부대주변 독거노인 25명과 소년소녀 가정을 방문해쌀, 과일, 위문금 등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부대 김석래(23)상병은 "부대에서 직접 송편을 만들어보니 집 생각이 많이난다"며 "부모님께 효도하는 의미에서 군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해용기자 (철원=연합뉴스)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