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8일 개혁적 국민정당을 지향하는 (가칭)한국민주사회당 창당대회를 오는 11월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창당에 앞서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농민, 지식인, 종교인, 청년학생 등 뜻을 같이하는 명망있는 인사를 창당준비위원으로 적극 영입키로 했으며 노총전 직임원을 비롯한 노동운동가를 중심으로 고문단을 구성키로 했다.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남순 노총위원장이, 각 지역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노총 지역본부 의장이 맡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중심의 민주노동당이 이미 대선후보를 내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다 한국노총의 창당 움직임이 향후 노총 출신인사들을 기존 제도권에 편입시키기 위한 발판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창당에 이어 실제 독자 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