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18일 개성역과 온정리 금강산역에서 철도.도로연결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북측이 전통문을 통해 18일 오전 11시 금강산역에서 홍성남 내각총리를비롯 김용삼 철도상 등 주요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위한 착공식을 거행한다고 알려왔다고 17일 밝혔다. 착공식은 김용삼 철도상이 착공연설을 담당하고 첫삽뜨기와 발파, 취주악대 연주와 군중무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금강산역 동해선 착공식에 남측 기자들의 취재를 허용한다고전해왔다. 전통문은 또 박창련 북남(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위원장과 장일선 국토환경보호상 등이 자리한 가운데 개성역에서 서해선(경의선) 착공식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측은 같은 시각 경의선 최북단 도라산역에서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제2통문을 여는 개문식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통일전망대 전방 500m지점에서 발파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