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은 17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지역감정과 계층간의 갈등을 겪는 대선이 더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출마선언후 가진 기자회견의 일문일답. -생모에 대해 밝혀달라. "지난 78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봄학기를 마칠 즈음에 서울에서 편지 한통이 왔다. 어떤 분이 나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편지였다. 그 해 여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로 찾아가 한 아주머님을 만났는데 자신이 어머니라고 말씀하셨다. 다음날 아버지께 편지와 함께 만난 얘기를 드렸더니 다소 당황해하시는 것 같았는데 아버지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만 했다. 나는 아버님께서 다 알아서 하는 일이라고 믿었다." -이후 다시 찾아간 일은 없나. "없다. 10년 동안 병석에 누워 계신 어머니(변중석 여사)가 제 어머니다." -신당의 창당시기와 민주당 등과의 관계설정은. "10월 중순에 창당해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같이 구체적 결정을 내리겠다. 창당되면 (신당)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기를 개인적으로 희망한다." -노무현 후보가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했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