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과 바이러스 침투 등 사이버 범죄가 해마다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정무위 박병석(朴炳錫.민주) 의원은 17일 청소년보호위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 2천444건이었던 사이버범죄 발생건수가 지난해3만3천289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지난 7월 현재까지 3만3천909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이버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10대와 2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사법처리된 건수도 2000년에는 2천190건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5천52건으로 늘었고, 올들어 지난 7월 현재까지 9천480건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