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7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2천억원 이상 4-5년간 전체 1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을 방문, 팔달로 상가협의회원들과 정책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지원을 통해 전국의 시장마다 평균 10억원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의 시행기간을 연장해 재래시장의 재개발.재건축, 시설 리모델링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특성에 맞는 재래시장의 발전방향과 기본구상을 수립하기위해 상인대표, 지자체, 지방대학 등이 주축이 된 `지역별 재래시장 발전기획단'의 구성을 유도할 것"이라며 "재래시장 점포의 신용카드 취급수수료가 3.6-4%로 할인점이나 백화점의 2-2.5%에 비해 부당하게 높은 만큼 이를 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