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근로자를 사용하는 업체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비서, 타자원 및 관련사무원'과 '전화외판원의 업무'에서 가장 많은 파견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가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인상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파견근로자 사용업체 수는 98년 4천302개소, 99년 6천488개소, 2000년 7천54개소, 2001년 7천187개소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 근로자파견 업체당 평균 근로자 수도 99년 64명, 2000년 65명, 2001년 6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업종별 파견근로자 현황을 보면 전체 파견근로자 5만7천여명 중 '비서타자원 및 관련 사무원'이 1만5천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전화 외판원 업무(1만3천130명), 예술 연예 등의 업무(4천381명)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는 올 상반기 파견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벌여 법을 위반한 모두 359개업체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허가취소 7곳, 영업정지 32곳, 경고 219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위반 유형을 보면 파견 대상업무 위반이 19건, 파견기간 위반이 18건, 무허가 파견이 8건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