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부대, 태풍부대 등 서부전선 군(軍)부대는 중추절을 전후해 민통선 지역에 조상의 묘가 있는 성묘객을 위해 초소마다 안내병을 배치, 편안하고 안전하게 성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경기도 연천군 신서.왕징.백학.장남.중면 등 민통선 지역 5개면을 관할하고 있는 이들 군부대는 오는 21일 한가위를 전후해 초소마다 안내병을 배치, 성묘객들을묘지까지 안내하는 한편 안전사고에 대비, 의무병을 배치하고 간단한 구급약품을 준비하기로 했다. 민통선 지역을 찾을 성묘객들은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해야만 하며 카메라나 수렵용 총포류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점을 유의해 줄 것을 관할 군부대는 당부하고 있다. 이들 군부대는 오래전부터 추석때 마다 초소에 안내병과 의무병을 배치, 성묘객들을 돕고 있다. (연천=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