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6일 저녁 서울 성균관대 하숙촌을 방문, 대학생활의 어려움과 취업난 등을 놓고 대학생들과 대화자리를 갖는다. 대선을 대선 취약 계층인 젊은 층에 대한 접근 방안의 일환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성균관대 인근 다세대주택 지하 1층 자취방을 찾아 자취생 7명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청년 실업문제, '서울 유학'의 어려움, 이 후보 자신의대학생활 등을 놓고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저녁 식사는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반찬거리를 장만, 자취방에 먼저 가서 직접 마련키로 했다. 이 후보는 이어 17일엔 경기도 수원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 추석 물가를 살펴보고 상인들과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대화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민생투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