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부터 올해 7월까지 탈북자로 위장, 국내로 입국했다가 적발된 사람은 모두 15명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탈북자 위장입국자는 99년 3명, 2000년 2명, 2001년 5명, 올들어 7월말까지 5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들은 전원 중국인으로 조선족이 11명, 한족이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조실은 입국한 탈북자수는 98년 70명, 99년 148명, 2000년 312명, 2001년 583명, 올해 7월까지 631명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중 남자는 908명, 여자는 837명이라고 밝혔다. 또 직업별(올 6월말 기준)로는 ▲당간부.외교관 등 관리직 70명 ▲의사.교원 등 전문직 74명 ▲예술체육인 44명 ▲노동자.농장원 790명 ▲요리사.미용사 등 서비스직 128명 ▲군인.공작원 25명 ▲학생.아동 등 기타 545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