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02 세계 한민족 축전' 환영연에 메시지를 보내 "세계 한민족 축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세계 각지에서 고국을 찾아주신 동포 여러분을 마음으로부터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문제와 관련, "철도와 도로연결, 개성공단 건설 등의 추진은 분단이후 가장 획기적인 진전이며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 경제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산가족 문제도 면회소 설치 등으로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이같이 개선될 수 있도록,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여러분과 600만 재외동포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