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1년 동안 건강보험공단에 접수된 민원이 5천838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11일 국회 보건복지위 이원형(李源炯.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자격에 관한 민원이 전체의 43.5%인 2천538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과 1천411만건(24.2%), 징수 1천6만건(17.2%), 급여882만건(15.1%) 순이었다. 이중 전화를 통한 민원이 전체의 53.5%인 3천126만건이나 돼 전화 불통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컨설팅 회사인 액센츄어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료부과체계가 복잡해 과도한 민원이 야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보험료 부과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