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10일 시내 모처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신당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동 사실이 사전에 노출되자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지난 8일 독자신당을 추진중인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극비회동한 데이어 이 전 총리와의 회동도 추진함으로써 '침묵행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정계개편 구상 실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 및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과 3자 면담을 갖고 민주당 신당 참여 문제를 논의했다.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