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10일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정부가 4조1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는대로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시청을 방문, 김진선(金振) 강원지사로부터 태풍피해 및 응급복구작업에 대해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특별재해지역 선정에 있어서 피해지역이 누락돼서는 안된다는 국회의 뜻을 강력하게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라며 "영세민 주택복구비 보조금액을 올리고 침수된 상가와 중소기업에 대한 장기저리 특별융자금을 확대지원하는 방안도 적극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재해특위 김영진(金泳鎭) 위원장을 비롯해 안경률 민봉기 김용학 이정일 의원 등과 함께 강릉시 장현동 수해지역을 방문, 복구작업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강릉=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