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본격적인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간 군사당국자 회담도 조속히 개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16개 시.도별로 개최된 `제1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국내지역회의' 개회식에서 각 시.도 부의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남북간의 모든 합의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실천되도록 하는데 최대의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북한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석은 남북간 평화와 화해협력의 정신을 아시아와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