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0일 "미증유의 수해 참사가 났는데도 수재민에게 쌀을 긴급 지원한다는 말은 없고 북한에 쌀 40만t을 지원한다는 소리만 요란하다"면서 "정부는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가는 우리 수재민에게 먼저 쌀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남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국 도처에서 수많은 수재민이 쌀이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추위에 떠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정권과 정부는 과연 어느 나라, 누구를 위한 정권이고 정부이냐"고 반문하고 "제 국민 소중한 줄 모르는 정부는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