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9일 마포 홀리데이인 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회동 및 신당 창당준비 상황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김 총재와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눴나. ▲김 총재가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방일했던만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 여부.시점 등에 대해 대화했다.부부동반으로 만난 만큼 국내정치 이야기는 안했다. 고려대 한승주(韓昇洲) 총장이배석한 것은 정치인끼리 모이면 대화가 제한될 것 같아 부탁한 것이다. --김 총재와 손잡을 것인가.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시대정신, 초당적 정치, 국민통합 취지에 공감하는 모든 분들에게 참여해달라고 부탁하겠다. 시대는 다 연결되는 것이다. 배추 겉 잎사귀는 떼어내고 깨끗한 속잎사귀로 김치 담그는데 밖이 있으니 속이 존재할 수 있다. 역사발전도 다 그런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도 지금 본인 기록에 대해 섭섭한 점이 많을 것이다. --창당 시점은 언제쯤인가. ▲여러분과 협의해야 하지만 다들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견이다. --원내세력화 언제 가시화되나. ▲출마선언일을 12일에서 17일로 연기한 것은 원내세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수해가 났는데 그냥 하는 것은 무감각한 일이다. 정치에서는IQ보다 EQ가 중요하다. --출마선언 때 원내의원 2-3명 확보되나.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출마일에 맞춘 인위적 영입은 생각하지 않는다. 신당 창당 때 원내의원 20명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대선캠프 사무실은 구했나. ▲여의도에 이번주중 계약, 23일쯤 입주할 예정이다. 임시로 서소문 명지빌딩 1개층을 준비팀 사무실로 구했다. --중앙선관위 선거공영제 안에 비교섭단체에 불리한 조항이 있는데. ▲비교섭단체를 기준으로 하는 게 합리적인지 토론해봐야 한다. 후보가 의원이아니면서 비교섭단체인 경우 지지도가 높으면 TV에서 (무료연설) 해줘야 한다. --형제들이 출마에 부정적이라는데. ▲물어보겠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신문보고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한다. --현대중공업 지분처리는 출마 때 밝히나. ▲그날 말하겠다. 그렇게 생각해도 된다. --권력과 부를 같이 갖는데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 ▲정치인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가 나쁜 짓 하지 말라는 것이 일 잘 하라는 것보다 많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재벌이 정치자금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국악인 A씨가 모친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그분은 아버지가 좋아하셨지만 나와는 관련이 없다. 모친 문제에 대해 말하겠다. 출마선언 때 말하는 것도 생각해보겠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