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8·8 재·보선 당선자 11명은 9일 박관용 국회의장을 방문,재·보선 당선자에 대한 상임위배정에 의장이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당선자들은 이날 "재·보선이 끝난지 1개월이 지났고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재·보선 당선자의 상임위 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상임위 배정협상에 응하지 않는 만큼 국회의장 직권으로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국회법상 상임위 배정은 교섭단체 원내총무에게 책임과 권한이 있기 때문에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며 "양당 총무를 불러 조속히 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