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리펑(李鵬)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북한 정권 창건 54주년(9.9)을 기념해 축전을 보냈다고 중국국제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들 중국 지도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홍성남 내각 총리 앞으로 보낸 축전에서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선린친선 협력을 강화하는 정신에 따라 중.조 친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자들은 또 "최근 양국의 공동노력으로 전통적인 친선 관계가 공고히 발전됐다"면서 "새로운 정세하에서 양국간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중국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