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8일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당 전진대회에서 16대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권 대표는 후보로 선출된 뒤 △10억원 이상 자산 보유자에 대한 부유세 부과 △주5일 근무 전면 실시 △노동자의 경영 참여 확대 △주한미군 철수 및 과감한 군축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선거 연령 18세로 하향 조정 △대통령 4년중임제 및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권 대표는 금주 중 대통령선거운동본부를 공식 출범시키고 비정규직 노동자문제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한 민생투어에 들어가기로 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