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남북통일축구경기에 나선 북한대표팀의 주장 리만철(24.기관차체육단.DF)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만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대표 선수 중 안정환을 가장높이 평가했다. 리만철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치른 모든 경기를 TV로 보면서 한국축구가 아주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히 안정환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넣은 머리받기 골은 정말 멋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리만철은 이와 함께 "한국의 주장이자 나와 같은 방어수(수비수)인 홍명보의 안정된 플레이도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리만철은 이어 "최근 한달 가량 체력키우기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합숙훈련을 해왔다"며 "우리의 전력은 경기 당일에 보게 될 것"이라며 은근히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