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5일 민주당내 자신의 영입설과 관련, "민주당으로부터 아무런 공식적인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5일 충북 영동 수해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측 제의를 받으면) 그때 가서 검토할 일이나 일단 이달 말까지는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민주당 신당이 백지신당 형식이면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두고봐야 한다"며 발언을 자제했다. 한 측근은 "민주당에서 신당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전혀 나온 것이 없는데 참여 여부를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총리는 전날 강릉에 이어 이날 충북 영동을 방문, 이틀째 수해현장을 돌아봤다. 그는 영동군청을 방문, 손문주 군수 등 군청 관계자들로부터 수해상황을 보고받고 10t 트럭 3대분의 생수를 전달했다. 이어 군내 수해가 가장 심한 황간면 지역을 찾아 수재민 및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위로했다. (영동=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