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태풍 `루사'의 피해복구를 군 작전차원에서 총력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육군은 이에 다라 이날 기록적인 폭우로 도시기능이 마비된 강릉지역 등 453개 지역에 병력 6만6천여명과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 1천300여대를 투입해 침수가옥 및 유실도로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또 5일부터는 453개 지역에 병력 7만5천여명과 중장비 1천500여대를 동원, 벼세우기와 유실도로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며 피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모든 가용 병력과 장비를 투입, 복구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육군은 지난 1일부터 강릉과 김천 등 전국 217개 지역에 병력 3만3천여명과 중장비 220여대를 집중 투입, 복구작업을 벌였다. 육군 관계자는 "국민이 재난을 당했을 때 지원하는 것은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작전임무 수행 차원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 부대에 재해통제본부를 운영하고 재해 발생시 전국 어디서나 080-960-6119로 신고하거나 인근 부대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