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4일 수해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해지역 선포 문제와 관련, "정부는 1차, 2차로 나눠서 발표하든지, 피해를 당한 전체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수해지역인 전남 나주와 전북 남원, 무주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동 김천 남원 무주 함양 지역이 빠진 채 정부 특별재해지역이 선포된다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그러나 특별재해지역 지정이 복구와 지원대책이라면 단 한군데라도 빠지는 곳이 있어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내일 당 재해대책특위와 전국 각 피해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갖겠다"며 "사상 초유의 수해를 맞아 여.야.정 3자가 머리를 맞대고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주=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