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년만에 국정감사 대상기관으로 다시 선정됐다. 4일 서울대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는 서울대를 국감 대상기관으로 선정, 오는 30일 관악캠퍼스에서 국정감사를 갖는다. 교육위는 서울대 국감에서 예산집행 등 전반적인 학교 운영에 대한 점검과 함께 최근 발표한 2005학년도 대입 수능 및 교과반영안에서 일선 고교에서 반발하고 있는최소이수단위수 문제,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할당제 등 입시문제도 함께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기준 전총장의 퇴진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과 총학생회장 징계 문제, 학내 노사분규 등 현안들도 국감의 주요 항목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위는 지난 2000년 서울대에 대해 최초로 국감을 실시했으나 지난해에는 서울대를 국감대상기관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국감에서는 교수 신규 채용시 서울대 출신 독점현상과 부적격자 임용 문제, BK(두뇌한국) 21 사업의 서울대 편중지원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서울대병원은 국감 대상기관에서 제외됐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