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안양 LG) 이운재(수원 삼성.GK) 최진철(전북 현대)이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 남북통일축구경기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파주NFC에서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박항서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북한측이 이번 경기에 23세 이상의 선수를 포함시킴에 따라 우리도 이영표 등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영표의 경우 안양 조광래 감독의 양해를 받았고 이운재와 최진철은 현재 소속 구단의 협조를 구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4일 프로축구 경기 다음날인 5일 소집돼 7일 경기를 마친 다음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 주장을 맡게 됐다. (파주=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