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엔군사령부는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공사 착공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공사에 관한 합의를 위해 북한 인민군과 4일 판문점에서 비서장급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군사정전위 비서장 마틴 글래서 대령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에 보내 4일 오전 10시 30분 판문점에서 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간 장성급 회담이 합의되면 장성급 회담에서 유엔사가 비무장지대(DMZ) 공사에 관한 대북 협상권을 남측에 위임하는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후 4차례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열려 18일 DMZ 공사 착공에 앞서 군사보장합의서를 서명 교환하는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