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물가인상및 임금현실화 등 북한의 경제변화는 '개혁'이 아닌 '개선'이라고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기관지 조선신보에서 발간하는 월간 '조국' 8월호가 밝혔다. 잡지는 북한 경제변화의 핵심은 "공장과 기업소, 협동농장, 그리고 모든 단위에서 실리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에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노임과 물가인상은 사회주의 본성에 맞는 경제관리 개선의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조국'은 이어 북한의 경제개선 조치에 대해 "사회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나라의경제부흥과 인민생활 향상에 철두철미 이바지 하려는 조치"라고 평가한 뒤 " 이러한조치들을 두고 일부 언론들은 '개혁', '개방'을 떠들기도 하였지만 우리 조국(북한)이 사회주의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할 리가 만무하다"고 강조했다. 잡지는 또 북한 주민들은 경제개선 조치를 적극 환영하고 있으며 "경제생활에서는 새로운 활기가 보이기 시작했고, 밝은 징조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국'은 이 경제개선 조치를 "사회주의 분배원칙을 철저히 관철하여 모든 인민들이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chchoi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