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9.21) 전 실시 예정인 제5차 이산가족 금강산 순차 상봉은 4차 상봉과 반대로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먼저 남측 가족.친척을만난 뒤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북측 가족.친척을 만나는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에 따르면 북측은 5차 상봉을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실시하자는 남측 제안에 대해 뚜렷한 응답을 하는 대신 "이번에는 우리(북)측 100명이 먼저 금강산에 가겠다"고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알려왔다. 한적 관계자는 "이번에는 상봉 순서를 4차 때와 거꾸로 하기로 논의가 진행되고있다"며 "하지만 북측은 상봉 날짜에 대해서는 최종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적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우리측에서는 13일부터 엿새간 실시하자고 상봉 일정을 제의했다"며 "북측에서는 '그건 4차 적십자회담 때 논의하기로 한것 아니냐'며 미리 날짜를 정하려고 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