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제15호 태풍 `루사'(RUSA)에 의한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민.관.군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국세.지방세 감면 및 징수유예 등 이재민 세제.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재해대책위원장인 이근식 행자부 장관 등 17개부처 재해대책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관계부처.청이 공조체제를 유지, 신속한 응급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도로.교량, 철도 등 교통통제 구간을 이른 시간내에 소통시키고 전기.수도 등 생활불편시설을 긴급 복구하는 한편 침수주택 수리비 지급, 침수지역 초.중.고 학비 면제 등을 해주기로 했다. 또 국세.지방세 감면, 징수유예, 각종 자금지원 및 상환유예, 특례보증 등 이재민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침수가옥.구조물 안전점검 등 생활주변 정리정돈 등 일손돕기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관.군 의료진 등을 동원, 이재민 진료와 전염병 방역, 농작물 병충해 방재 등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재민 구호품 공급 및 매몰.실종자 조기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