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은 1일 태풍 `루사'가 청주에 상륙한 사실을 보도하며 안전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방송은 이날 "지난밤 우리나라는 충청북도 청주에 도달한 태풍 15호 루사의 영향으로 특히 강원도 통천 지방에서 0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116㎜, 고성 지방에서는 저녁 21시부터 0시 사이에 105㎜의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신의주와 평성, 남포, 강계, 혜산 지방에서 대채로 흐린 날씨였으며평양과 사리원, 해주, 개성, 청진, 함흥, 원산 지방과 경기도를 비롯한 그밖의 지방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고 10-15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어 "이 태풍은 점차 약해지면서 오늘 오후에 강원도 통천 앞바다를 지나 밤에 함경북도 금책 앞바다에 도달할 것이 예견된다"면서 철저한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