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총리는 북한 방문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년 전부터 물밑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한국 미국에 사전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총리로서는 첫 북한방문인데. "솔직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고 싶다." -납북자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납북자 문제는 일본 국민들의 안전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미국,한국에는 어떻게 설명했나. "전화로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에게 이해를 구했다. 두 나라 모두 강력히 지지했다.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언제부터 교섭을 추진했나. "1년 전부터 수면하에서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일본은 양국간 현안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 왔다. 최근의 적십자회담,평양에서 열린 국장급회담이 모두 그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납북 문제 해결의 가능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회담이다. 서로 대화를 통해 길을 찾겠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북한 방문 사실을 중국과 러시아 등 2개국에도 사전에 알렸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