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최성홍 외교부 장관이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시작된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 일명 Rio+10)의 정상급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최 장관은 내달 2-4일 정상급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가 참석하는 원탁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의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아울러 세계박람회 유치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정상급회의 기조연설에서 빈곤문제 해결없이는 환경문제가 해결될 수없다는 인식하에 한국의 과거 경제발전 경험과 외환위기 극복과정의 교훈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우리측 협력의사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겠다는우리측 방침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우리 측에서는 이번 WSSD에 최 장관을 수석대표, 김명자 환경부 장관을 교체수석대표로 한 19명의 공식대표단과 국회의원 5명, 환경관련 연구기관 등 실무대표 68명, Rio+10 민간위원회와 지방의제21 등 시민단체 관계자 200여명을 파견했다. 공식대표단은 30일까지 열린 각료급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생물다양성, 농업, 수자원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시민단체들도 한국의 날 행사, 환경관련 전시회, 동북아 여성워크숍 등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