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경제협력위원회 대변인인 조명균 통일부교류협력국장은 29일 저녁 브리핑을 갖고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공사를내달중 착공하기로 의견접근중"이라고 밝혔다. 조 국장은 이어 "구체적 일정은 가급적 빨리 필요한 절차를 밟아서 결정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절차인 군사적인 보장조치를 취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의견이 접근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진강 수해방지문제, 임남댐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접촉, 개성공단 개발문제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현재 의견조율이 되고 있고 아직까지 부분적으로 의견을 더 조율해야 하는 사안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사안에 따라 날짜를 의미할 수도 있고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정도의 의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4대 경협합의서를 금년중 가급적 빠른 시일내 발효하도록 노력한다는데의견이 접근하고 있다"며 "또 후속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한 창구도 마련하는 방안에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단은 내일 전체회의를 오전 9시에 열고 회담결과를 합의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