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8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자주권을 존중해야 관계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개인 필명의 논설에서 "우리는(북한은) 오랫동안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라도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버린다면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지 않는한 관계개선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자주성의 상호 존중에 기초해 세계 나라들과 선린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대외정책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일본으로 부터 과거죄행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는 것은 우리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라며 "일본은 과거청산에 적극 나서 자주권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