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9일 열리는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 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게 됐다. 지난 26일부터 금강산에서 2박3일동안 실무접촉을 가졌던 남.북한 협상단은 28일 부산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에 양측 선수단이 동시 입장하는 것과 북한 응원단의 인공기 사용을 허용하는 등 모두 14개 항의 공동 합의문을 이끌어냈다. 개막식 때 동시입장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시드니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같은 수의 인원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