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소속의원 14명 가운데 해외출장중인 정우택(鄭宇澤) 조희욱(曺喜旭) 의원을 제외한 12명이 장대환(張大煥) 총리지명자 인준 표결에 참여한다. 28일 오전 연합뉴스 기자와 통화한 8명중 6명은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반면 반대는 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1명은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4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성향으로 볼 때 반대 투표할 의원은 전체적으로 1∼2명에 그칠 것으로 보여 자민련의 반대표는 적으면 한표, 많아야 3표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달 장 상(張 裳) 총리 지명자 인준 때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 찬성투표 의사를 밝힌 한 의원은 "장상씨를 인준했어야 했다"며 "지금은 그 보다 더 문제가 있지만 국정공백을 장기화하지 않으려면 선택의 범위가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