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당추진위(위원장 김영배)는 28일 3차 회의를 갖고 학계 경제계 등 각계 대표, 대선후보군 및 각 정당, 민주당 등 3개 집단이 합쳐서 창당주비위를 구성하는 통합신당을 추진키로 했다. 신당추진위는 또 신당의 좌표를 국민통합, 반부패, 중도개혁, 서민과 중산층의 대변, 미래지향 등으로 잡고, 특히 제왕적 권력구조 변경을 위한 개헌공약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당추진위는 통합신당 창당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 확산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김영배(金令培) 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작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박병석(朴炳錫) 추진위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창당주비위 구성내용이 통합 신당의 성격과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관문이라고 보고 주비위 구성은 3개 집단을 적절히 안배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추진위원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군과 각 정당, 각계 대표들과 활발하고 깊이있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신당추진 시한과 관련, 사견을 전제로 "9월중 창당주비위 구성까지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한 당직자도 "추석전에는 창당주비위 구성이 매듭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